“이낙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는 박지원에 “춘추값 하시라”는 새미래민주당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5-06-03 19:37
수정 2025-06-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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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문수 지지 연설’ 놓고 SNS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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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만세를 하고 있다. 2025.6.2 안주영 전문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만세를 하고 있다. 2025.6.2 안주영 전문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새미래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에도 소셜미디어(SNS)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민주당 상임고문,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지지 연설을 한 것을 겨냥했다.

박 의원은 “밤 9시까지 마이크 사용이 가능한 상황에서 사회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7분간 발언을 계속했다”면서 “욕설까지 터져나오며 망신을 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상임고문이 17분간 연설을 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10분밖에 연설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쯤되면 누가 후보인지 헛갈릴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이 상임고문은 전날 김문수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연설에 나서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이 괴물 독재 국가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민주당은 임기를 줄일 생각이 아니라 늘릴 생각을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계속 암흑 같은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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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열린 “울려라 함성, 들어라 승리의 메아리” 서울 피날레 총유세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2025.6.2 안주영 전문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열린 “울려라 함성, 들어라 승리의 메아리” 서울 피날레 총유세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2025.6.2 안주영 전문기자


이에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신상태가 의심된다”며 원색적인 표현으로 박 의원을 맹비난했다.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말보다 이낙연 전 총리의 발언이 막판 부동층 흡수에 도움이 더 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며 이 상임고문의 연설에 욕설이 나왔다는 박 의원의 글은 ‘거짓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 대표는 박 의원을 향해 “건강검진을 한번 받아보시라. 말 좀 아끼시고, 춘추값 좀 하시라”면서 “정치도 품격이다. 그게 어렵다면 깔끔한 퇴장도 답일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 상임고문도 “괜한 트집”이라며 일축했다.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그 분(박 의원)의 저에 대한 여러 말씀을 무시하며 지내 왔다. 오늘은 이 말씀만 드리고 다시 예전처럼 무시하겠다”라며 “그 분이나 저나 자기 앞가림이나 잘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처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이 사법권과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기에 괴물독재가 우려된다는 저의 경고는 저의 충정어린 양심선언”이라며 “이에 대해 책임있게 대답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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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삶에 대해 나는 말하지 않는다”는 이 상임고문은 박 의원을 향해 “후대가 배울 것이 없으면 차라리 침묵하며 나이를 먹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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