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아들 “아버지, 유세 한 번 하게 해달라”

송영길 아들 “아버지, 유세 한 번 하게 해달라”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3-26 21:55
수정 2024-03-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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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아들 주환(오른쪽)씨와 아내 남영신씨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송 대표의 보석을 호소하고 있다.2024.3.26./뉴스1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아들 주환(오른쪽)씨와 아내 남영신씨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송 대표의 보석을 호소하고 있다.2024.3.26./뉴스1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아들이 광주에서 송 대표의 석방을 눈물로 호소했다.

송 대표의 아내 남영신씨와 아들 주환씨는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환씨는 “유세 한 번 하게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한 송 대표의 간곡한 요청에도 묵묵부답인 법원을 향해 광주 시민 여러분의 연대의 힘을 빌려 애절한 호소를 하려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적용돼야 할 무죄 추정의 원칙과 불구속 수사와 재판 원칙은 송 대표에겐 언감생심의 배려가 됐다”면서 “이토록 구속수사에 집착하는 이유를 혹자는 정권에 밉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송영길은 검찰 독재 퇴진 투쟁 선봉에서 온 힘을 다해 싸웠다. 전국의 모든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대통령을 고발하기도 했다”면서 “윤 정권에 맞서 싸우려 옥중에서도 소나무당을 창당했다”고 했다.

주환씨는 “송 대표는 보석이 되더라도 재판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재판장의 소송지휘에 따르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면서 “시민사회 원로와 4400명의 시민도 연명으로 송 대표의 도주나 증거인멸은 없을 것으로 믿고 보석 처벌 감수 확약서에 서명했다”고 했다.

주환씨는 송 대표가 가족들에 보낸 편지를 울먹이며 낭독했다.

송 대표는 편지에서 “이 시련의 과정들이 전화위복이 될 거야. 아내와 딸, 아들이 선거운동 할 모습 생각하니 아빠 눈에서 눈물이 쏟아진다”면서 “27일 보석 재판이 있을 것 같다. 온전히 가족들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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