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재산 3년새 409억원 늘었다…비례후보 ‘최고갑부’

허경영 재산 3년새 409억원 늘었다…비례후보 ‘최고갑부’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3-25 11:34
수정 2024-03-25 13: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 비례대표로 나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전체 253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허 후보는 부동산과 현금·수표, 예금, 증권 등 481억 5848만 6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의 재산은 히시태그국민정책당 후보 재산(88억 6888만원)보다 5.4배, 비례대표 후보 평균 재산(14억 6612만 7000원)보다 32.8배나 많다.

22대 국회 46개의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38개 정당에서 출마한 253명의 후보 가운데 ‘최고 갑부’인 셈이다.

허 후보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72억 6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과 비교하면 3년 새 약 409억원이 불어난 것이다.

허 후보는 2022년 대선 출마 때도 재산이 급격하게 불어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보다 191억 3912만원 증가한 264억 1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미지 확대
2022년 2월 13일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국민혁명당 허경영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
2022년 2월 13일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국민혁명당 허경영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
이번 재산 공개 내역을 보면 허 후보는 경기도 양주시 하늘궁 일대 약 258억원 상당의 전·임야·대지·도로·하천 등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단독주택 및 서울시 종로구 상가 등 건물 약 251억원, 현금 10억원, 예금 약 8억원 정도다.

가장 규모가 큰 재산은 증권이다. 허 후보는 ‘주식회사 하늘궁’, ‘주식회사 초종교하늘궁’ 등의 비상장주식을 보유 중이다.

허 후보는 그 가치를 약 551억원이라고 신고했으나, 증권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상장 주식이라 어느 정도 주관이 섞일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허 후보는 은행과 사인 간의 채무로 약 604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 이를 제외한 허 후보의 총재산은 481억원가량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