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차하세요, 축구 황제” 펠레 응원 세리머니 펼친 브라질

“쾌차하세요, 축구 황제” 펠레 응원 세리머니 펼친 브라질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2-12-06 09:53
수정 2022-12-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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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 한국전 승리 뒤 펠레 모습 담긴 플래카드 펼쳐
경기장 곳곳에 ‘대장암 투병’ 펠레 쾌유 기원 현수막 내걸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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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 중인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병원에 입원 중인 82세의 ‘축구 황제’ 펠레의 쾌유를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6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대회 16강전에서 승리한 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 우승을 이끈 펠레가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플래카드를 활짝 펼쳐 들었다. 또 경기 진행 중에는 관중석에서 등번호 10번의 흰 유니폼을 입은 펠레 모습이 담긴 대형 현수막이 펼쳐진 것을 비롯해 경기장 곳곳에 펠레의 회복을 기원하는 크고 작은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앞서 지난 3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대장암 투병 중인 펠레가 항암 치료까지 포기했다고 보도해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펠레는 지난해 9월 대장암 판정을 받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 등 월드컵에 출전 중인 스타들의 응원이 잇따르기도 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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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가 위독설로 번지자 펠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소와 같은 치료를 받고 있다”며 “나는 강하다. 희망도 가득하다”고 적어 우려를 불식했다. 한국전 킥오프 직전에도 “병원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브라질을 응원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가 입원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도 성명을 내고 “펠레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거들었고, 펠레의 가족들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펠레가 호흡기 상태가 나빠져 지난달 29일 입원했으나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 있다고 설명하며 위독설을 진화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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