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장 경력까지 닮은 전현직 구청장… 4년 만에 공수교대[6·1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부시장 경력까지 닮은 전현직 구청장… 4년 만에 공수교대[6·1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2-05-24 17:36
수정 2022-05-25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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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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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에서는 전현직 구청장 간 4년 만의 ‘리턴 매치’가 펼쳐진다. 민선 8기 중랑구청장 자리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류경기·국민의힘 나진구 후보는 유독 공통점이 많다. 전현직 중랑구청장,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 등이 교집합으로 묶인다.

두 사람은 행정고시 23회(나 후보)와 29회(류 후보)의 서울시 선후배 사이지만 한 부서에서 근무한 적은 없다. 류 후보는 행정국장,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5년 행정1부시장에 올랐다. 이에 앞서 나 후보는 중랑구 부구청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한 뒤 행정1부시장과 2010년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이어 민선 6기 중랑구청장을 지냈다. 두 후보가 처음으로 맞대결했던 2018년 6·13 지방선거 때는 류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 류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며 중랑구를 수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 도전장을 낸 나 후보가 지역을 탈환할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지방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민선 1~2기는 민주당과 새정치국민회의에서 구청장을 배출했다. 이후 민선 3~6기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이 내리 당선됐다. 그렇다고 보수 강세 지역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 현재 중랑갑·을 지역구 국회의원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며, 이번 20대 대선에서도 민주당의 득표율이 앞섰다.

류 후보는 ‘중랑을 확 키운 구청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선 7기에 역점을 뒀던 교육·경제 관련 주요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 및 중랑망우공간 개관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나 후보는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중랑을 동북부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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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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