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잦은 1인 가구, 통화대상은 한정적

전화 잦은 1인 가구, 통화대상은 한정적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1-12-22 17:48
수정 2021-12-2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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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서울시, 가명데이터 분석

홀로 사는 1인 가구는 가족들과 함께 사는 가구보다 통화를 자주 하지만 통화 대상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요금 연체 경험이 가장 많은 계층은 소득이 없는 중장년층(35~59세) 1인 가구로 파악됐다.

●한달 평균 통화량 41.4명과 360여건

통계청이 22일 서울시, SK텔레콤과 함께 가명 데이터(성명·생년월일 등을 알 수 없게 처리한 데이터)를 결합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득 수준이 중상 이상인 1인 가구는 한 달 평균 360여건의 통화를 해 ▲300~320여건인 2인 가구 ▲300~350여건인 3인 이상 가구보다 통화 횟수가 많았다.

하지만 1인 가구가 통화한 대상은 평균 41.4명으로 3인 이상 가구 44.7명보다 3명 이상 적었다. 즉 1인 가구는 소수의 사람에게 더 자주 전화를 거는 것인데, 외로움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소득 중장년층 ‘통신비 연체’ 최다

소득이 없는 중장년층 1인 가구 중 15.9%는 통신비 연체 경험이 있어 전체 계층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경제적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소득 7000만원 이상 사람들의 연체율이 2~3%라는 것을 감안하면 7배가량 많다. ▲소득이 없는 청년층(20∼34세) 2인 가구(14.4%)와 ▲저소득(소득 3000만원 이하) 청년층 2인 가구(12.9%) ▲소득이 없는 청년층 1인 가구(12.2%)도 연체 비율이 높았다.

●서울 1인가구 139만… 전체의 35%

지난해 기준 서울의 1인 가구는 139만 가구로 전체 398만 가구의 약 34.9%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내년부터 수립하는 1인 가구 정책에 반영하고 재정적 위기에 놓인 1인 가구를 위한 긴급구호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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