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중 폐쇄된 마추픽추…7개월 버텨 관람한 일본인

남미여행 중 폐쇄된 마추픽추…7개월 버텨 관람한 일본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0-13 09:19
수정 2020-10-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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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관광국 제시 다카야마 사연 전해
관광 재개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심각

관광 소감 전하는 다카야마. 페루 관광국 페이스북
관광 소감 전하는 다카야마. 페루 관광국 페이스북
남미여행 중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추픽추를 관람할 수 없게 된 일본인이 7개월을 기다린 끝에 관광지에 발을 딛었다. 페루 관광국은 이 사연과 함께 주요 관광지의 관광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페루 쿠스코 관광당국은 11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꿈이 이뤄졌다”면서 제시 다카야마의 영상 메시지와 사연을 올렸다. 다카야마는 26세로 국적은 일본이다. 그는 예약 하루 전날 폐쇄된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 쿠스코에 무려 7개월을 머물렀다.

마추픽추는 지난 7월 다시 개방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악화로 다시 무기한 폐쇄됐지만 다카야마는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관람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마추픽추 곳곳을 둘러본 뒤 “보지 않고는 가고 싶지 않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마추픽추는 내달 다시 개장한다. 코로나19 이전 하루 입장객 수의 30%만 받고, 1.5∼2m의 거리 두기를 준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페루의 코로나19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다. 이날 하루에만 328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누적 확진자는 85만 명에 육박한다. 페루는 바닷가에서의 운동 등을 제외한 모든 야외 활동을 금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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