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잠룡 명운 가를 4·15 총선… 文·朴·李·盧 과거 행보는

대권 잠룡 명운 가를 4·15 총선… 文·朴·李·盧 과거 행보는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0-03-26 16:39
수정 2020-03-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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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D-20… 대권 잠룡에겐 도약 기회

문재인, ‘전 대표’ 직함으로 선거 이끌어 대승
‘선거의 여왕’ 박근혜, 새누리당으로 과반 승리
이명박, 총선과 거리두기… 시장 업무에 충실
험지 부산에 출마한 ‘바보 노무현’ 대권 발판

2016년 4월 8일 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에 광주 북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 사진) 2016년 총선을 앞둔 4월 3일 충남 천안시 성정동 전통시장을 찾은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오른쪽 사진) 서울신문 DB
2016년 4월 8일 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에 광주 북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 사진) 2016년 총선을 앞둔 4월 3일 충남 천안시 성정동 전통시장을 찾은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오른쪽 사진) 서울신문 DB
4·15 총선이 26일로 D-20을 맞이했다. 이번 총선은 2년 뒤 치러질 차기 대선을 노리는 잠룡들에게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역대 대통령들 역시 대선 직전 총선에서 저마다의 전략으로 ‘대권 루트’를 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1년 전인 2016년 총선을 대승으로 이끌며 더불어민주당에 12년 만의 원내 1당의 영광을 안겼다. 그해 1월 대표직에서 사퇴한 뒤 칩거에 들어갔던 문 대통령은 3월 부산 사상에 출마한 배재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선거판 전면에 나섰다. 직함은 ‘전 대표’였지만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더불어 사실상 투톱 체제였다. 문 대통령은 당시 전국 지원유세를 펼쳤고 4월엔 두 차례 광주를 찾아 ‘호남 홀대론’을 불식시키려 애쓰는 등 총선에서 대권주자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선거일 전날 유세가 허가된 마지막 순간까지 서울 도봉구 쌍문역에서 한 표를 호소하며 민주당의 수도권 싹쓸이에 기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등판하며 ‘선거의 여왕’임을 다시 입증했다.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보수 상징색인 파란색을 버리고 금기시되던 빨간색을 당에 입혔다.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상돈 중앙대 교수 등 개혁적 인사를 비대위원에 임명하고, 이준석과 손수조 등 청년 인재도 영입했다. 경제민주화 등 진보적 경제공약도 과감히 내세우는 등 보수 개혁·혁신의 메시지로 새누리의 과반 승리를 이뤄내 보수층의 굳건한 지지를 얻어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2003년 11월 18일 시청에서 2003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이명박 서울시장이 2003년 11월 18일 시청에서 2003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17대 대선과 직전 총선(2004년) 사이엔 3년 8개월 시차가 있었다. 이 때문에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 전 대통령의 행보도 다소 달랐다. 그는 밀려드는 같은 당 후보자들의 지원 요청도 마다했다. 대선까지 시차가 있는 상황에 무리하게 선거전에 개입하는 대신 자기 업적을 쌓는 데 집중했다. 이 전 대통령에게는 청계천 복원, 버스 체계 개편 등 굵직한 사업 성공 경험이 대선 승리의 자양분이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0년 총선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스스로 ‘험지’인 부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발판을 다진 경우다. 노 전 대통령은 1992년 총선, 1995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주변의 만류에도 2000년 총선을 다시 부산에서 출마한다. 이후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과 함께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으면서 탄탄한 지지층이 만들어졌다.

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이 2001년 9월 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후원회에서 대권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서울신문 DB
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이 2001년 9월 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후원회에서 대권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서울신문 DB
이번 총선 레이스에서도 여러 잠룡들이 선거판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 선거뿐 아니라 당의 선거 전략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귀국 당시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대구 의료봉사와 자가격리 중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당 전체 이미지를 책임지고 있다. 이밖에 여러 대권주자급 후보자들의 운명이 이번 총선 결과 등을 계기로 달라질 전망이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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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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