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산 톡톡] 학림다방·동양서림엔 그 시절 그 청년들 흔적 켜켜이

[미래유산 톡톡] 학림다방·동양서림엔 그 시절 그 청년들 흔적 켜켜이

입력 2019-10-16 17:40
수정 2019-10-17 02: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서울미래유산 학림다방.
서울미래유산 학림다방.
대학로는 종로5가 사거리에서 혜화동로터리에 이르는 젊음과 문화예술의 거리다. 대학로라는 명칭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것은 1966년 서울시에서 제정한 가로명에서 시작했다. 1920년대 조선민립대학 설립운동을 저지하기 위해 경성제대를 성균관이 있는 숭교방 동쪽(동숭동)에 세웠다. 교수와 학생들이 대학 근처에 모여들어 살면서 자연스럽게 대학촌이 형성됐다.
이미지 확대
서울미래유산 동양서림.
서울미래유산 동양서림.
이곳은 반촌의 일부였다. 반촌은 조선의 유일한 대학인 성균관을 뒷바라지하는 노비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그들은 공자와 안향을 비롯한 성현들을 모시고 유학 교육 일선에서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리고 조정에서도 반촌은 특수지역으로 인정해 허가 없이 다른 사람들은 함부로 들어가지 못했고, 개경에서부터 이어져 온 그들만의 호탕한 문화도 있었다.

하지만 반촌 사람들 중에는 병자호란 중 양반들이 버리고 가버린 성균관 성현들의 위패를 목숨을 아끼지 않고 지켜낸 노비들도 있었다. 성균관 유생과 몰래 천주교를 학습하다 죽음을 맞이한 김석태도 있었다. 그와 함께 불온한 학문을 공부했던 성균관 유생은 바로 정약용과 이승훈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한때 대학로에서 치열했던 민주화 운동과 학림다방을 떠올리게 한다. 1956년에 생긴 이후 수많은 문인과 운동가들이 다녀갔다. 사람들은 추억을 찾아서, 또는 드라마에 등장했던 장소를 찾아서 끊임없이 찾고 있다.
이미지 확대
임정화 성균관지킴이·‘표석을 따라 걷다’ 공저자
임정화 성균관지킴이·‘표석을 따라 걷다’ 공저자
대학로에는 학림다방 외에도 60년 이상 영업을 계속 해오고 있는 곳들이 또 있다. 문화이용원의 지덕용 이발사는 1956년 배운 이발 기술 그대로 한 장소에서 지금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근처에는 ‘Since 1953’이라는 글자를 자랑스럽게 내건 동양서림이 있다. 이 오래된 이용원과 서점에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대학로의 학생들과 주민들이 다녀갔으며 얼마나 많은 추억과 이야기들이 쌓였을까? 그리고 그전에 살았던 수많은 성균관 유생들과 반촌 노비들의 이야기들도 희미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임정화 성균관지킴이·‘표석을 따라 걷다’ 공저자

이종배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교육청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조례’ 개정안 통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0일 이종배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이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범죄가 증가하고 학생들의 유해약물 오·남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예방교육의 체계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에는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제도적 보완 장치가 담겼다. 우선 예방교육 표준안을 제작할 때 수사기관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협력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또한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해 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도록 의무화하고, 예방교육 관련 정책 자문을 담당하는 자문위원회에도 수사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임의규정으로 되어 있던 예방교육 추진 관련 규정을 보다 책임성 있는 의무규정으로 강화하고, 수사기관과 전문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교육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thumbnail - 이종배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교육청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조례’ 개정안 통과



2019-10-17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