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목화재배 시배지 전시관 올해부터 무료 개관

우리나라 목화재배 시배지 전시관 올해부터 무료 개관

강원식 기자
입력 2019-01-07 16:11
수정 2019-01-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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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은 7일 우리나라 목화재배와 인류 의류 역사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인 ‘목면시배유지(木棉始培遺址)’ 전시관을 올해부터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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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단성면 목면시배유지 전시관
경남 산청군 단성면 목면시배유지 전시관
목면시배유지는 고려말 공민왕 때 삼우당 문익점 선생과 장인 정천익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면화를 재배해 성공한 곳이다. 산청군 단성면 목화로 887번지에 있다.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08호로 지정됐다.

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목화재배에 성공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목면시배유지에 전시관을 건립했다. 전시관에는 인류의 의류 역사를 비롯해 우리나라 의복 발전사, 목화 성장 과정과 목면 활용방법 등을 전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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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단성면 목면시배유지 전시관
경남 산청군 단성면 목면시배유지 전시관
전시관은 개관 뒤 요금을 받았으나 목면시배유지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관람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부터 무료화했다.

전시관 주변에는 문익점 효자비와 해마다 목화를 재배하는 목화밭 등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군은 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무명 베짜기 재현과 씨아기(목화솜과 씨앗을 분리하는 도구) 체험, 전통염색 체험 등 목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민속놀이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신정·구정·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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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시배유지 문익점 선생 생가
목면시배유지 문익점 선생 생가
군은 해마다 10월 전시관 일원에서 목화축제도 개최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의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온 산청 목면시배 유지와 전시관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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