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견문기] 근대와 현대의 만남… 영락교회·옛 반도호텔 앞 푸시킨

[흥미진진 견문기] 근대와 현대의 만남… 영락교회·옛 반도호텔 앞 푸시킨

입력 2019-01-02 17:44
수정 2019-01-0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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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반도호텔 자리에 롯데호텔과 러시아의 문호 푸시킨의 동상이 서 있다. 1936년에 8층으로 지어진 반도호텔은 당시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1964년에 공전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 ‘맨발의 청춘’에서 고위 외교관의 딸인 여자 주인공 요안나의 신분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옛 반도호텔 자리에 롯데호텔과 러시아의 문호 푸시킨의 동상이 서 있다. 1936년에 8층으로 지어진 반도호텔은 당시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1964년에 공전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 ‘맨발의 청춘’에서 고위 외교관의 딸인 여자 주인공 요안나의 신분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맨발의 청춘’ 투어 첫 번째 순례지는 영락교회였다. 명동성당 길을 지날 때 늘 보던 석조 건물이었다. 1949년에 지어진 건물의 외관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는데 이는 중앙고등학교 본관을 설계한 1세대 건축가 박동진의 작품이기 때문이었다. ‘맨발의 청춘’에서 주인공 두수가 중부경찰서에서 나오는 장면에서 얼핏 보이던 교회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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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1도의 한파가 몰아친 2018년 12월 29일 오전 명동 심장부에 인적이 끊겼다. 명동 한복판에서 단체사진을 찍을 좋은 기회였다.
영하 11도의 한파가 몰아친 2018년 12월 29일 오전 명동 심장부에 인적이 끊겼다. 명동 한복판에서 단체사진을 찍을 좋은 기회였다.
투명한 유리벽 안에 진열된 상품들이 보이고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거리를 걷다 보니 주변 건물과는 동떨어진 느낌의 명동 예술극장 건물이 나타났다. 예술극장 앞에는 빨간색의 캐리어 가방 모양의 의자들이 놓여 있어 근대와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 같았다. 명동 예술극장 맞은편의 유네스코 회관에 들렀다. 6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는데 지금의 건물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60년대 명동 거리를 걷던 사람들이 보았을 때는 굉장히 독특한 모습의 건물이었을 것이다. 건물 10층에 올라가 유네스코의 활동을 소개하는 사진들을 보았다. 다양한 활동사진을 보며 그동안 잊고 있던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라는 유네스코 이름의 뜻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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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경 책마루 독서교육연구회 연구원
전혜경 책마루 독서교육연구회 연구원
다음 이동 장소는 옛 반도호텔이 있던 롯데호텔. 당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하니 영화가 상영되던 60년대에는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호텔을 이용했을 것이다. 외교관 딸인 요안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일 테니 건달 두수가 살아온 모습과는 너무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호텔 앞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푸시킨 동상이 서 있었다. 다음 장소는 서울시청과 그 앞의 서울광장이었다. 영화 속에서 두수와 요한나는 서울광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다. 차들의 왕래도 많고 주변에 건물들이 여러 개 보이는 게 그 당시에도 시청 앞은 서울의 중심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18년 12월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아이스링크가 설치돼 있어 추운 날씨지만 스케이트를 타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이날 김미선 해설사는 현장답사를, 이소영 해설사는 영화해설을 맡았다.

전혜경 책마루 독서교육연구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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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26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주민과 직능단체 대표, 지역 소상공인, 각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를 비롯해 서부선 경전철, 서대문구 56개 구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도 하루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더 착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런, 손목닥터9988 등 서울시민 삶을 더 빛나게 할 정책을 비롯해 강북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는 ‘다시 강북전성시대’로 서대문구 전성시대도 함께 열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또한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올해 말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북횡단선을 포함 2033년 내부순환도로를 철거하고 지하고속도로를 만들어 편리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대문구 선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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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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