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확성기와 로고송 없는 선거운동’ 협약 화제

전남 최초 ‘확성기와 로고송 없는 선거운동’ 협약 화제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18-05-16 15:51
업데이트 2018-05-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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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인·이현재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의원 예비 후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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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유인, 이현재 순천시의회 예비 후보
왼쪽부터 허유인, 이현재 순천시의회 예비 후보
“시민들이 싫어하는 시끄러운 확성기와 로고송을 틀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허유인(덕연동·조곡동)·이현재(풍덕동·저전동·장천동)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의회 예비 후보들이 전남지역에서는 최초로 확성기와 로고송이 없는 조용한 정책선거를 치르기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허유인, 이현재 후보는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확성기 장비를 설치, 운영하지 않는다 △로고송을 틀지 않는다 △선거운동 기간 거리인사는 가능한 조용한 선거를 한다는 3개항을 실천하기로 했다.

허 예비후보는 “2014년 세월호 참사때 확성기 없는 조용한 선거를 치러 유권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확성기 등을 통해 시끄럽게 자신을 알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시민들은 진정 시민을 위한 후보자가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선의 허 후보는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등 훨씬 더 열심히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들은 시끄러운 선거가 아닌 진정성 있는 정책 운동을 바라고 있다”면서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뛰어다녀 열심히 일 잘하는 청년 일꾼을 부각시키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선거 운동기간 후보가 확성기와 로고송 제작 및 운영을 하지 않을 경우 1인당 600~700만원 등의 세금이 절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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