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초연구 과제 평가 ‘성공’ ‘실패’ 판정 없앤다

정부 기초연구 과제 평가 ‘성공’ ‘실패’ 판정 없앤다

입력 2017-11-14 22:38
수정 2017-11-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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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초연구 과제 평가 때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적 판정이 사라진다. 연구자들은 최종 연구보고서만 제출하면 된다. 해마다 하는 연차 평가도 없애고 연구개발(R&D) 과제 기획도 다수가 참여하는 ‘크라우드형’으로 바꿔 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R&D 과제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지금껏 정부는 연구자의 연구 결과를 성공과 실패로 나눠 실패했을 때는 다음 과제 선정 때 불이익을 줬다. 연구자들이 연구 본연의 목적보다는 ‘성공한 연구’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해마다 이뤄지는 단기적인 성과 중심의 평가체계도 연구 활동을 위축시키고 연구비 집행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사업화를 염두에 두지 않는 기초연구 과제의 경우 미국과 영국처럼 성공과 실패라는 평가 판정을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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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7-11-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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