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달리다 낙차 ‘날벼락’… 사이클 박상훈 메달 꿈 접어

트랙 달리다 낙차 ‘날벼락’… 사이클 박상훈 메달 꿈 접어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8-16 22:48
수정 2016-08-1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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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이클 기대주 박상훈(23·서울시청)이 16일(한국시간) 끝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이클 남자 옴니엄 경기 도중 마지막 종목인 포인트레이스에서 52번째 바퀴를 돌다가 낙차 사고를 당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허리와 골반 부위에 타박상을 입었을 뿐 큰 부상은 피했지만 아쉽게 올림픽 메달의 꿈을 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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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사이클 남자 옴니엄 포인트레이스 경기에서 자리 싸움을 하다 트랙에 넘어지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뉴스
박상훈(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사이클 남자 옴니엄 포인트레이스 경기에서 자리 싸움을 하다 트랙에 넘어지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뉴스
옴니엄은 이틀간 스크래치, 개인추발, 제외경기, 독주(타임트라이얼), 플라잉 랩, 포인트 경기 등 6가지 세부종목 경기를 치러 합계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사이클 종합경기다. 포인트레이스는 전체 참가 선수가 다 함께 160바퀴를 돌면서 매 10바퀴째에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 순으로 점수를 차등해서 주는 경기다.

박상훈은 50바퀴째에서 점수를 획득한 이후 52바퀴째에서 자리 싸움을 하다 휘청거리며 트랙에서 넘어졌다. 박상훈 바로 앞에는 영국의 사이클 스타 마크 캐번디시가 달리고 있었다. 박상훈은 자전거 앞바퀴가 캐번디시의 뒷바퀴와 부딪히면서 트랙 밑으로 떨어졌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엘리아 비비아니(이탈리아)와 글렌 오시어(호주)도 함께 휩쓸려 넘어졌다. 두 선수는 다시 일어나 트랙으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서 2위를 한 캐번디시는 충돌을 일으킨 데 대한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지 검토 대상에 올라 한동안 대기한 끝에 은메달을 받았다. 캐번디시는 언론 인터뷰에서 박상훈의 사고에 대해 “내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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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8-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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