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장 나서는 이세돌 9단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세돌 9단이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맞대결을 마친 뒤 대국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세돌 9단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알파고와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1국을 마치고 40분 뒤쯤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했다.
착잡한 표정으로 브리핑을 하러 들어온 이세돌 9단은 “하하” 웃음을 보인 뒤 “진다고 생각 안 했는데 너무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세돌 9단은 “바둑 면에서 이야기하면, 초반의 실패가 끝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한다”면서 “이렇게 바둑을 둘 줄 몰랐다”고 말했다.
앞서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실버 개발자가 “이세돌 9단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이세돌 9단은 “저는 두 분께 깊은 존경심을 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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