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첫 ‘컷오프’ 임내현, 과거 성희롱 발언에 “참석자들이 좋아했다” 논란

국민의당 첫 ‘컷오프’ 임내현, 과거 성희롱 발언에 “참석자들이 좋아했다” 논란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09 15:16
수정 2016-03-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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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9일 4?13 총선 공천에서 광주 북을의 임내현 의원을 ’컷오프’ 대상으로 결정, 공천배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6일 광주에서 열린 공개 면접심사에서 과거 성희롱 구설수에 대해 해명하는 임내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당은 9일 4?13 총선 공천에서 광주 북을의 임내현 의원을 ’컷오프’ 대상으로 결정, 공천배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6일 광주에서 열린 공개 면접심사에서 과거 성희롱 구설수에 대해 해명하는 임내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당이 현역 의원 가운데 첫 ‘컷오프’ 대상으로 임내현(광주 북) 의원을 발표한 가운데 임 의원의 과거 ‘성희롱’ 발언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임 의원은 지난 2013년 기자들과 모인 자리에서 성적 발언을 한 것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를 두고 지난 6일 이해영 국민의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광주 지역 예비후보 공개 면접심사에서 임 의원에게 “공관위에서 ‘막말’이나 ‘갑질’, ‘성희롱’ 등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 의원은 당시 발언이 성희롱이 아니었다고 거듭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면접에서 “(여기자들이) 즐거운 ‘유머’를 해달라고 해 강사의 말을 전달했다”면서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현장에 없던 남기자가 문제를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부덕의 소치이지만 성희롱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시 자리 참석자들이 자신의 얘기를 아주 좋아했다”고 답변했다가 공관위원들로부터 “상대가 좋아하면 계속 얘기를 하겠다는 것이냐”는 질타를 듣기도 했다.

임 의원은 지난달 2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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