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하게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하게 경계

입력 2015-08-03 09:21
수정 2015-08-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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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 AFPBBNews=News1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 AFPBBNews=News1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막말’ 트럼프가 여론조사서 또 1등으로 나오자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경계를 하고 나섰다.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전쟁영웅이 아니라는 트럼프의 말을 물고늘어지며 “분명히 강력하게 반박하겠다”고 공언했다.

페리 전 주지사는 그동안 트럼프의 발언들에 대해 “보수주의의 암”, “악선전과 비열”, “유독성 물질”같은 직설적인 말을 써 가며 공격해 왔다.

CNN에 출연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4년 전에는 허먼 케인이 유리해 보였다”며 다소 완곡하게 트럼프에 대해 공세를 폈다.

피자체인점을 운영하던 케인은 2011년 공화당 대선주자들 가운데 한때 두각을 보이며 유력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보다 더 주목받기도 했지만, 성추문 파동으로 약 2개월만에 대선 가도에서 탈락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누구나 한달 동안은 잘 나갈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진지한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ABC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도 다른 주자들과 마찬가지로 부침을 겪을 것”이라며, 폭스뉴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10명의 토론회 참가자를 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론조사들은 (누가 결국 후보가 될지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CNN에 출연해 “미국인의 90%는 의회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중 하나”라며 “그래서 (미국인 사이에) 분노의 핏줄(vein of anger)이 흐르고 있고, 그 점을 통해 왜 어떤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트럼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람들에게 내 메시지를 전하는데도 벅차다”며 “내가 왜 다른 사람들(트럼프를 비롯한 경쟁 대선주자들)에 대해 얘기해야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케이식 지사 선거운동본부 관계자가 트럼프의 폭스뉴스 토론회 참여를 ‘술취한 사람과 함께 나스카 자동차경주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비유한데 대해 케이식 지사는 “그런 트윗을 앞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 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은 NBC에 출연해 트럼프의 존재가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을 받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왜냐하면 그 덕분에 내가 정치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사람들이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쟁 주자들이 자신을 공격하는것과 관련해 ABC에 출연해 “내가 공격을 시작하지 않았고 나는 반격하는 것일 뿐이지만, 그들(경쟁 주자들)이 꽤 사악하게 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멕시코인 비하 발언이 공화당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던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화당 주자들이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야 한다”며 “그런 행동은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는 CBS에도 출연해 세금 납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사업가고, 죽을 힘을 다해 죽을 힘을 다해(like hell like hell)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려고 싸운다다”며 “정부가 세금을 쓰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그런 노력의 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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