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작심 비판’ 발언 이후 사퇴 압박에 시달려온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새누리당은 8일 유 원내대표의 거취를 결정할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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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8일 국회법 개정안 ‘위헌 시비’로 인해 거취 논란의 대상이 된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해 사퇴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없이 ‘사퇴 권고안’을 추인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의총 결정사항을 유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은 채 의원회관에 머문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권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원 뜻 받들어 사퇴권고를 수용하겠다”며 “임기 못 채우고 물러나 아쉬움이 있다. 당원 여러분의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 거취 문제로 실망 드려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정치 생명 걸고 헌법 가치 지키고 싶다”며 “법과 원칙 정의구현에 도움되면 비난을 감수하겠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의 길로, 꿈꾸는 정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고 소신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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