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 혁오. MBC 영상캡쳐
무한도전 가요제 혁오 밴드, 무한도전 멤버들 “아우, 답답해” 도대체 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혁오밴드와 보컬 오혁이 화제다.
혁오밴드의 보컬 오혁은 지난 4일 방송된 ‘무한도전 가요제 2015’ 특집에서 다섯 번째 뮤지션 ‘부채 꽃 필 무렵’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복면을 쓴 부채꽃 필 무렵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노래했다. 아이유는 혁오밴드 보컬 오혁임을 짐작한 듯 “최근 제가 가장 많이 듣고 있다”고 했다. 이적도 “요즘 경리단길, 한남동 이런데에 가면 저분의 음악이 나온다. 빠른 리스너들이 좋아하는 핫한 뮤지션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그런데 방송에 나올 친구가 아닌데. 인터뷰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결국 복면을 벗으면서 정체가 밝혀졌다.
유재석은 복면을 쓰고 노래한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봤다. 오혁은 “더웠어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또 아이유를 실제로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혁은 “멀어서 안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답형 대답이 이어지자 유재석은 “10년간 인터뷰 했던 사람 중 가장 힘들다”고 표현했다.
유재석이 혁오밴드 소개를 부탁한다고 하자 오혁은 “안녕하세요. 저희는 혁오라는 밴드구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무한도전 제작진은 부끄럼 많은 오혁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음의 소리’를 제작해 자막과 멘트로 보여줬다. 마음의 소리로 오혁은 “저는 보컬과 기타를 맡은 오혁이고요. 이 친구는 드럼을 치는 이인우, 이친구는 베이스의 임동건, 마지막 기타를 치는 임현제입니다.저희는 그냥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멤버들은 답답함을 참지 못했다. 정형돈은 “아우 답답해”라고 돌직구 발언을 날렸고, 광희는 “정지화면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어떤 음악을 하시는지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오혁은 이번에도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종교음악 아니에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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