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거취 결론 못내, 박근혜 ‘무언의 압박’?…진중권 “깨갱 꼬리 내릴 만도”

유승민 거취 결론 못내, 박근혜 ‘무언의 압박’?…진중권 “깨갱 꼬리 내릴 만도”

입력 2015-06-29 22:31
수정 2015-06-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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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거취 결론 못내.
유승민 거취 결론 못내.


‘유승민 거취 결론 못내’

유승민 거취 결론 못 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지만,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이후 정국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행사와 함께 국정에 비협조적인 여당과 유 원내대표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면서 강한 ‘불신임’을 드러낸 이후 나흘 만에 직접적으로 공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자리였다.

더구나 유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당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뒤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계속된 ‘사퇴 공세’에도 이른바 ‘버티기’로 일관하는 상황이어서 이날 박 대통령의 발언은 더욱 주목됐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 문제나 유 원내대표 거취에 대해선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미 지난 국무회의에서 분명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공을 국회와 새누리당으로 넘긴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추가적인 언급을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6일 진중권 교수는 유승민 대표의 사과에 “’국민이 심판’ 운운했는데, 지지율 바닥 친 상태에서 유승민을 심판할 국민은 바로 대구 유권자. ‘깨갱’ 꼬리 내릴 만도...불쌍하지만 이해는 갑니다”라며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과를 지역구인 대구의 표심과 연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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