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29일 서울 한 병원 응급의료센터 출입문 옆에 중동지역 방문자 중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진에게 호흡기 환자 진료 시 중동 여행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메르스 의심환자를 보건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15. 5. 29 손형준 boltagoo@seoul.co.kr
‘메르스 환자 12명으로 늘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79살과 49살의 여성 등 2명의 메르스 감염 의심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메르스 의심 증세를 숨기고 중국으로 출장을 갔던 40대 남성도 중국 현지에서 두 차례 검사를 받아 모두 양성으로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감염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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