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단일화 ‘서막’…세 불리기 접전 양상

文·安 단일화 ‘서막’…세 불리기 접전 양상

입력 2012-10-08 00:00
수정 2012-10-08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야권 후보 단일화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물밑에서는 이미 단일화 전쟁의 총성이 울린 분위기가 감지된다. 두 후보는 지난 4~5일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지지율이 모두 47%로 박 후보와 동률을 이뤄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미지 확대


추석 연휴 이후 문 후보의 상승세는 거침없다. 민주당이라는 조직의 위력이 더해지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를 제치고 있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 면에서는 안 후보가 앞서는 경우가 많았다. 야권 지지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요소다. 단일화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단일화 방정식이 이처럼 복잡한 가운데 안 후보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현장 목소리, 전문가 평가, 여론조사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도 이날 서울 광진구청에서 ‘2030과의 대화’라는 주제의 청년타운홀미팅에서 안 후보가 새로운 정치문화 형성의 동력이 된 것은 물론 정권교체의 희망을 주는 데 기여했다며 “개혁세력의 저변을 넓힌다는 차원에서도 저와 안철수 후보가 힘을 합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단일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래도 단일화 경쟁은 뜨겁다. 문 후보 측은 상승세인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안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세 확장 경쟁도 치열하다. 세를 확보해야 담판이든 여론조사든 아니면 혼합형이든 단일화 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세 확장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듯하다. 휴일인 이날에도 양 진영은 세 경쟁을 펼쳤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2012-10-08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