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들] 홍준표 정계은퇴 선언

[화제의 인물들] 홍준표 정계은퇴 선언

입력 2012-04-12 00:00
수정 2012-04-1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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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서 크게 뒤지자 트위터에 “공직생활 마감”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가 11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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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
서울 동대문을에서 5선에 도전했던 그는 이날 투표 종료 후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민주통합당 민병두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7시쯤 트위터에 글을 올려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제 자유인으로 비아냥받지 않고 공약으로부터도 해방되는 자유를 얻었다.”면서 동대문 구민과 새누리당 당원들에게 “지난 11년간 홍준표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BS 출구조사에서 홍 후보는 42.6%, 민 후보는 55.6%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완료 결과 민 후보가 52.9%를 얻어 당선됐다. 홍 전 대표는 동대문을에서만 4선을 한 여권의 거물 정치인이다.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와 법무부 특수법령과 검사를 거쳐 정계에 진출했다. 이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한나라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을 거쳤다.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전격 선출됐지만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디도스 사태 등 고비를 넘지 못하고 5개월여 만인 12월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사실상 한나라당의 승리”, “이대 계집애 싫어했다.” 등의 말실수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권영세 의원(영등포을) 역시 정치 신인에게 패배했다. 권 의원은 ‘박근혜 체제’에서 당 공천을 주도했지만, 개표 결과 민주통합당 신경민 후보에게 5.2% 포인트 차로 지고 말았다. 18대 총선 때 이방호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낙선한 데 이어 공천권을 쥐고 흔든 ‘사무총장의 저주’가 재현됐다는 얘기도 나왔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전재희 의원 역시 자신의 지역구인 광명을에서 전략공천된 정치 신인인 이언주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예상과 달리 고배를 들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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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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