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란제리룩 깔끔 연출법

여름철 란제리룩 깔끔 연출법

입력 2010-05-22 00:00
수정 2010-05-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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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끈은 살짝 노출 슬립위엔 카디건을

더운 날씨에 시원한 옷차림을 하면 속옷이 신경쓰이기 마련이다. 특히 민소매 옷을 입을 때 흘러내리기 쉬운 브래지어 끈은 투명 끈에 끈 없는 브래지어까지 등장했지만, 여전히 여름 패션의 딜레마다. 브래지어 끈도 시원하게 드러내는 란제리룩을 깔끔하게 입는 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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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브랜드 비비안 모델 신민아가 브래지어 컵을 살짝 드러내는 란제리룩을 연출하고 있다.
속옷 브랜드 비비안 모델 신민아가 브래지어 컵을 살짝 드러내는 란제리룩을 연출하고 있다.
비비안의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21일 “란제리룩은 실제 속옷을 겉옷처럼 입는다기보다 란제리처럼 연출된 겉옷을 입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란제리룩의 대표주자는 1990년 세계 순회 콘서트에서 장 폴 고티에의 고깔 모양 브래지어를 입은 마돈나다. 올봄 패션쇼에서도 레이스 반바지, 비치는 슬립원피스, 재킷 안에 입는 뷔스티에(가슴 부분에 브래지어처럼 컵이 달린 상의) 등이 등장했다.

요즘 속옷 회사에서 내놓는 슬립은 속옷으로만 입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프린트가 화려하다. 단, 슬립은 어디까지나 속옷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안감이 없어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원피스처럼 입기보다는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슬립 위에 카디건이나 짧은 재킷을 입으면 젊고 발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속옷을 완전히 겉으로 드러내는 것은 아무래도 꺼려진다. 하지만 화사한 무늬 혹은 자수로 장식된 브래지어 어깨끈이나 브래지어 컵의 윗부분은 살짝 노출해서 패션 감각을 드러낼 수 있다.

색상이 옅고 약간 비치는 블라우스나 셔츠 안에 짙은 색상의 브래지어를 입는 것도 과하지 않게 란제리룩을 연출하는 방법이다. 연보라색 얇은 블라우스 안에 짙은 보라색 브래지어를 입거나 흰색 셔츠 안에 검은색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때론 과감한 선택으로 관능적인 매력을 뽐낼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0-05-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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