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을 새로 만들고, 소리를 신경계로 연결하는 뼈 조직을 만들어 난청을 치료하는 청력개선 수술은 그동안 현미경 수술의 발달로 성공률이 매우 높아졌다. 또 이전에는 치료 방법이 없었던 고도난청 환자도 인공와우(인공달팽이관) 이식술이 등장해 새로운 소리의 세계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놀라운 의학의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최근 들어 첨단 전자기기의 발달에 힘입어 이전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의 보청기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런 기술은 부작용이 적고, 효율이 좋은 청각 재활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생활 소음의 증가로 난청 환자가 오히려 늘어가는 중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고도 절실하다.
소음성 난청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귀마개 등 개인용 소음 방지기를 착용해 소음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소음에 노출된 뒤에는 가능한 충분한 시간 동안 소음을 피해 청각이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이 일상적으로 즐겨 사용하는 이어폰이 주는 폐해가 심각하다.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최대한 한번에 듣는 시간을 줄여야 하며, 최대 볼륨 근처까지 소리를 키우지 않아야 한다. 중요한 사실은 청각이 피로나 고통을 표출하지는 못하지만 휴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더라도 잠깐씩 휴식을 취해줘야 하며, 사용 후 귀가 멍멍하거나 이명이 생기면 무조건 귀에서 이어폰을 떼거나 음악 듣기를 멈추는 게 좋다. 그래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난청도 조기 발견,조기 치료가 완치에 이를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소음성 난청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귀마개 등 개인용 소음 방지기를 착용해 소음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소음에 노출된 뒤에는 가능한 충분한 시간 동안 소음을 피해 청각이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이 일상적으로 즐겨 사용하는 이어폰이 주는 폐해가 심각하다.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최대한 한번에 듣는 시간을 줄여야 하며, 최대 볼륨 근처까지 소리를 키우지 않아야 한다. 중요한 사실은 청각이 피로나 고통을 표출하지는 못하지만 휴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더라도 잠깐씩 휴식을 취해줘야 하며, 사용 후 귀가 멍멍하거나 이명이 생기면 무조건 귀에서 이어폰을 떼거나 음악 듣기를 멈추는 게 좋다. 그래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난청도 조기 발견,조기 치료가 완치에 이를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9-12-07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