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못을 저질렀다. 주위에서 그를 보고 비난 대신 ‘잘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칭찬이 아니라 비웃음이고 욕이 된다. ‘가관(可觀)’도 그렇다. 본래 의미는 ‘볼만하다’이다. 하지만 당연히 그래야 할 곳에 쓰이지 않으면 반대 의미가 된다. 대상을 우습게 이르는 말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많이 쓰다 보니 ‘우습다’ ‘꼴 보기 좋다’는 뜻을 갖게 됐다.
2009-08-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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