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로배우 칼 말든이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7세.
‘워터프론트’, ‘패튼 대전차군단’ 등 50여편이 넘는 작품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펼쳤던 말든은 할리우드 배우로 1950~60년대를 풍미했다. 1951년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989년부터 4년간 미 영화아카데미 회장직을 맡았으며, 20 04년에는 미국 배우조합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말든은 연기 외에도 우표 수집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할리우드의 전설’ 우표 시리즈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09-07-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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