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의 공식 명칭이 ‘뇌전증’으로 바뀐다. 부당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대한간질학회는 최근 총회에서 간질(癎疾·epilepsy)이라는 질환명을 뇌전증(腦電症)으로 바꾸기로 의결했다. 학회 신동진 이사는 “뇌의 전기신호 경로에 장애가 발생한다는 의미에서 뇌전증으로 개칭한 것”이라고 말했다. 간질은 뇌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전기파가 뇌조직을 타고 퍼져 나가는 과정에서 경련성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국내에 4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2009-06-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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