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량형기 판매업을 하는 이길주씨의 3남3녀중 둘째딸.
서울이 고향. 69년 상명여고를 졸업하고 해운공사에 다닌 지는 2년째.
-대인관계의 애로점은?
『남에게 싫은소리를 못하겠어요. 사람 좋다는 말보다는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데 천성인지 잘 안돼요』
-직장에서 여직원들끼리의 친목은?
『선배 여직원들이 후배들을 친동생처럼 돌봐줘서 다른 회사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예요』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어떻게 보내는지?
『토요일 하오는 친한 친구와 만나 「클래식」음악감상실에 가거나 백화점 같은 데를 돌아다니며 맘에 드는 작고 싼 물건들을 사기도 하는데 일요일은 늘 밖에 나가지 않고 빨래나 집안일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요』
-앞으로의 계획은?
『직장 다니는 동안 부모님께 폐를 끼치지 않게 착실히 돈을 모으고 또 결혼하면 가정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뿐이예요』
-좋아하는 음식은?
『한식이면 다 좋아해요. 어머니가 집에서 손님 대접상을 차릴 때는 옆에서 보고 거들게 하셔서 곧잘 배워 만들기도 하죠』
-현재 가장 알고 싶은 일은?
『미국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 「헨리·키신저」박사가 원래는 어느나라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선데이서울 72년 4월 16일호 제5권 16호 통권 제 1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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