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정부 출범] 취임연설 극찬 vs 혹평

[오바마정부 출범] 취임연설 극찬 vs 혹평

입력 2009-01-22 00:00
수정 2009-01-2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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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력 탁월” “평범하고 진부” 전직 작성자들 평가 엇갈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연설로 유명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 대해 전직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했던 이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1961년 존 F 캐네디 대통령의 취임 연설을 썼던 테드 소렌슨은 “연설 자체와 그 내용은 위대한 날을 상징했다.”고 극찬했다. 소렌슨은 21일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에 기고한 글을 통해 “그의 연설은 전달력면에서 탁월하고 강력했다.”면서 “그의 성실함과 결의가 묻어 있는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전반적으로 사려깊은 연설이었고 자유를 위해 싸운 선조들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매우 힘이 넘쳤다.”면서 “해외에서도 그의 연설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이날 가디언이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 이상은 오바마의 취임 연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1·2기 취임사를 작성했던 마이클 거슨은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사는 문학적 관점에서 진부했다.”고 혹평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연설 직후 보수성향의 폭스뉴스에 출연, 취임식에서 드러난 오바마 대통령의 존재감 및 취임사 주제의 강렬함과 공감대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놀라운 사실은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이번 연설은 너무 평범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9-01-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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