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아파트」에 사는 가정부가 경비원에게 수상한 사람으로 몰린 끝에 10원을 주며 살려달라고 애원한 촌극(寸劇)한 토막.
서울 아현동 S「아파트」에 가정부로 들어간 조(趙)모양(16)은 전남 벽촌서 살다가 지난 9일 난생 처음 서울로 온 전형적인 시골뜨기였지.
조양은 가정부로 들어간지 3일만인 지난 12일 하오 1시쯤 「아파트」에 차물결 등을 보고 정신이 빠진채 들어서서도 잔뜩 질려 눈길을 좌우로 돌려보자 이를 본 경비원이 수상히 여겨 뒤를 밟았던 거야.
이를 눈치챈 조양은 다리야 날 살려라 식으로 4층 자기집으로 달아났지.
뒤따라 가던 경비원이 문을 두드리자 문을 꼭 잠가 놓고 숨을 죽이고 있었지.
문을 열어주지않자 틀림없이 도둑이구나 하고 생각한 경비원은 다른 열쇠를 들고와 밖에서 문을 열었던 거야.
이렇게 되자 다급해진 조양은 당황한 끝에 문밖으로 손을 내밀고 10원짜리 동전 하나를 경비원에게 주며 살려달라고 애원했지.
방안으로 밀고들어간 경비원은 조양에게『무얼하러「아파트」에 들어왔느냐』 고 묻자『며칠전 이집에 가정부로 들어왔다』고 하지 않았나.
이상히 여긴 경비원은 『그러면 주인이 무얼하느냐』고 물어본 뒤 아래층 경비실로 내려가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지.
김이 샌 경비원은 은근히 화가 치밀어 혼을 내주겠다는 속셈으로 다시 조양에게로 갔더니 조양은 다시 방뒤쪽에 붙은 벽장으로 들어가 나오질 않았던거야.
경비원은 나오라고 타일렀으나 막무가내. 결국 문을 따자 조양은 엉겁결에 벽장 안쪽 창문으로 뛰어내렸던 거야.
4층에서 뛰어내린 조양은 다행히 다리만 골절상을 입었을 뿐 생명은 건졌지.
알고보니 조양은 시골서 올라온지 며칠 안된 촌뜨기라 지레 겁을 먹어 이런「넌센스」를 저질렀던 거야.
[선데이서울 72년 3월 26일호 제5권 13호 통권 제 181호]
서울 아현동 S「아파트」에 가정부로 들어간 조(趙)모양(16)은 전남 벽촌서 살다가 지난 9일 난생 처음 서울로 온 전형적인 시골뜨기였지.
조양은 가정부로 들어간지 3일만인 지난 12일 하오 1시쯤 「아파트」에 차물결 등을 보고 정신이 빠진채 들어서서도 잔뜩 질려 눈길을 좌우로 돌려보자 이를 본 경비원이 수상히 여겨 뒤를 밟았던 거야.
이를 눈치챈 조양은 다리야 날 살려라 식으로 4층 자기집으로 달아났지.
뒤따라 가던 경비원이 문을 두드리자 문을 꼭 잠가 놓고 숨을 죽이고 있었지.
문을 열어주지않자 틀림없이 도둑이구나 하고 생각한 경비원은 다른 열쇠를 들고와 밖에서 문을 열었던 거야.
이렇게 되자 다급해진 조양은 당황한 끝에 문밖으로 손을 내밀고 10원짜리 동전 하나를 경비원에게 주며 살려달라고 애원했지.
방안으로 밀고들어간 경비원은 조양에게『무얼하러「아파트」에 들어왔느냐』 고 묻자『며칠전 이집에 가정부로 들어왔다』고 하지 않았나.
이상히 여긴 경비원은 『그러면 주인이 무얼하느냐』고 물어본 뒤 아래층 경비실로 내려가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지.
김이 샌 경비원은 은근히 화가 치밀어 혼을 내주겠다는 속셈으로 다시 조양에게로 갔더니 조양은 다시 방뒤쪽에 붙은 벽장으로 들어가 나오질 않았던거야.
경비원은 나오라고 타일렀으나 막무가내. 결국 문을 따자 조양은 엉겁결에 벽장 안쪽 창문으로 뛰어내렸던 거야.
4층에서 뛰어내린 조양은 다행히 다리만 골절상을 입었을 뿐 생명은 건졌지.
알고보니 조양은 시골서 올라온지 며칠 안된 촌뜨기라 지레 겁을 먹어 이런「넌센스」를 저질렀던 거야.
[선데이서울 72년 3월 26일호 제5권 13호 통권 제 1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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