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운동에 앞장서 온 헬렌 수즈먼 여사가 1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91세.
AP통신은 이날 넬슨 만델라 재단이 헬렌 수즈먼 여사의 타계 소식을 전하면서 “수즈먼 여사는 진정한 애국주의자였으며,인종차별정책에 대항해 싸우는데 어떠한 두려움도 없었다.”고 밝혔다.1953년 야당인 통일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남아공 정부 내의 몇 안되는 백인 의원이었지만,1989년 정계를 떠날 때까지 아파르트헤이트에 강한 비판을 가하며 투쟁을 벌여 왔다.
수즈먼 여사는 수감생활을 하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처음 방문한 인물로,만델라로부터 메달을 수여받기도 했다.만델라는 자서전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에서 수즈먼 여사에 대해 “이 용기있는 여성이 우리의 감방을 들여다 보고 마당을 거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색다르고도 아름다운 장면이었다.그녀는 우리의 감방에 빛을 가져다 준 첫번째이자 유일한 여성이었다.”고 술회한 바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AP통신은 이날 넬슨 만델라 재단이 헬렌 수즈먼 여사의 타계 소식을 전하면서 “수즈먼 여사는 진정한 애국주의자였으며,인종차별정책에 대항해 싸우는데 어떠한 두려움도 없었다.”고 밝혔다.1953년 야당인 통일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남아공 정부 내의 몇 안되는 백인 의원이었지만,1989년 정계를 떠날 때까지 아파르트헤이트에 강한 비판을 가하며 투쟁을 벌여 왔다.
수즈먼 여사는 수감생활을 하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처음 방문한 인물로,만델라로부터 메달을 수여받기도 했다.만델라는 자서전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에서 수즈먼 여사에 대해 “이 용기있는 여성이 우리의 감방을 들여다 보고 마당을 거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색다르고도 아름다운 장면이었다.그녀는 우리의 감방에 빛을 가져다 준 첫번째이자 유일한 여성이었다.”고 술회한 바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9-01-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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