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사진가… 주특기는 웃는것
옆사람까지 떠들려 즐겁게 만들어 버리는 다람쥐처럼 귀여운 인상.
재작년에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한 뒤 그해 6월에 외환은행 시험을 봐서 취직했단다.
3남2녀중의 맏딸인데 아버지 차영환(車永煥)씨(49)는 국제대학 경영학과 교수.
주특기는 짐작대로 『웃는 것』이라는 대답.
새하얀 얼굴에 크고 예쁘게 맺힌 쌍꺼풀과 어울려 주위의 시선을 많이 모을것 같다.
사진기 만지기도 무척 좋아해서 행내 촬영대회에서는 준특선과 입선을 한꺼번에 차지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색깔은 검정이나 흰색같은 확실한 것. 어중간한 것은 아주 싫어한다.
「마가레트」꽃이 제일 마음에 들고 육개장이나 매운탕 같은 매운 음식을 즐긴다.
감명 깊었던 시는 『하늘과 별과 바람과 시』.
별명은 어릴 때 부터 하도 많을 정도지만 기억에 남는 것으로만은 「참새」「짹짹이」「짤짤이」등.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월 9일호 제5권 2호 통권 제 1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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