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서라벌예대」김정아(金廷娥)양-5분데이트(165)

「미스·서라벌예대」김정아(金廷娥)양-5분데이트(165)

입력 2008-10-13 00:00
수정 2008-10-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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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적부터 익힌 가야금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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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서라벌예대」김정아(金廷娥)양
「미스·서라벌예대」김정아(金廷娥)양
새해아침「선데이서울」표지를 장식한 아가씨는「미스·서라벌예대」김정아양(20·음악과3년).

일곱살적부터 가야금풍류를 익히면서 수많은 특상의 영광을 차지해왔다. 가야금을 다루는 재치가 대단하다고 스승들로부터 극찬을 받고있는 뛰어난 국악인이다.

『어릴때부터 가야금을 타고 싶었지만 엄한 가정 때문에 엄두를 못내던 어머니가 제게 그것을 배우게 하신거래요』

전재완, 성금연, 김윤덕씨에 가야금을, 한영숙씨에 3년간 무용을 사사했다. 69년엔 박귀희씨로부터 가야금 병창을 익혔고. 사사한 스승이 많은만큼 섬세하고 고운가락에서부터 힘찬 가락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익혀 자신의 독특한 경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을 듣고있다.

특히 노래와 가야금연주를 함께하는 가야금병창에 뛰어난 재질을 보여주고 있다.

사업하는 김수인(金壽仁)씨(57)의 무남독녀.

집이 대구이기 때문에 정아양을 예술면에서 기르다시피한 박헌봉(朴憲鳳)씨(전 국악예술학교교장)댁에서 기거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는중.

『국악이 천민이나 기생들의 손에 의해 전수돼 내려왔기 때문에 국악하는 사람들의 열등감이 심한 것같아요. 또 제대로 이해하는 분이 적어 무대에서도 곡에 열중하기보다는 관객들이 지리해하지나 않을까하는 걱정부터 앞서고…』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월 2일호 제5권 1호 통권 제 1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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