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1970년대 ‘무적 중국’ 신화 이끈 농구스타 무톄주

[부고] 1970년대 ‘무적 중국’ 신화 이끈 농구스타 무톄주

이지운 기자
입력 2008-09-16 00:00
업데이트 2008-09-16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228㎝의 큰 키로 1970년대 말부터 아시아 남자농구를 평정했던 무톄주(穆鐵柱)가 14일 중국 베이징 시내 인민해방군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59세. 무톄주는 국가대표에 선발된 197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이듬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아시아 농구에서 ‘무적 중국’ 신화를 이끌었다.

신화통신은 무톄주가 경기당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했고 국내 경기에서는 한 경기에 80점을 넣은 기록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는 ‘목철주’라는 우리식 발음의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1987년 은퇴한 뒤 영화에도 출연, 코믹한 이미지로 팬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고 있는 226㎝의 야오밍(姚明)은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내가 18세 이하 대표팀에서 훈련할 때 그를 처음 만났는데 그를 올려다봐야 했다. 단지 키 때문이 아니라 그를 정말 존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j@seoul.co.kr

2008-09-16 27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