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오해와 진실
과거에 백혈병은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질병으로 불렸다. 하지만 요즘은 치료제 기술이 발달해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 많이 개발됐다.
형제가 많으면 골수이식 성공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형제가 없다면 차선책으로 자가이식을 택할 수도 있다. 가족의 조혈모세포 조직 적합률은 평균 20∼3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는 유전자를 반반씩 물려받기 때문에 조직 적합률이 낮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골수이식이 거의 불가능할 수 있다. 여러 인종의 유전자가 섞이면 세포 공여자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조혈모세포은행 등을 통해 공여자를 찾는 방법도 있다. 조직 적합률이 높게는 50%에 이른다. 그러나 실제로 이식에 동의하는 공여자는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8-09-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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