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서러워 40리를 걸어 다니며

가난이 서러워 40리를 걸어 다니며

입력 2008-07-21 00:00
수정 2008-07-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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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가 밑천 6순(旬)의「저축왕」

경북도의 올해 저축왕으로 65세의 조(曺)병건 할아버지(칠곡군)가 뽑혀 화제.

25일 상오 대구방송국공개「홀」에서 구자춘(具滋春) 경북지사의 표창을 받은 구할아버지의 저축액은 1백 94만원.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난 구할아버지는 대구에서 손국수 장사를 하다 5년전 칠곡군 동명면 구덕동 고향에 돌아가 황무지를 개간, 8백31평의 포도밭을 일구고 밭두렁엔 호박·깨 등을 심는 등 한시도 놀지않고부지런히 일했다.

거둬들인 포도와 호박 들깨를 왕복90원의 차비를 아끼기 위해 지게에 지고 40리길을 걸어 대구에서 팔고 프때마다 꼭 5천원씩 저축했다는 것.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0일호 제4권 40호 통권 제 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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