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창간 104주년-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GS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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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기자
입력 2008-07-17 00:00
수정 2008-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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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을 해외 거점 기지도

GS홈쇼핑은 중국 충칭(重慶)을 해외 사업을 위한 거점 기지로 삼고 있다. 지난 2005년 3월 충칭 GS쇼핑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고 한국의 홈쇼핑 문화를 중국 땅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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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은 베이징 톈진 상하이와 함께 중국 4대 직할시로 인구가 약 3200만명이나 된다. 베이징 상하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진 감이 있지만 서부대개발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중국 당국의 정책에 따라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근 주요 지역인 청두(成都) 시안(西安) 우한(武漢) 등 서부 개발의 중점 근거지다.

GS홈쇼핑측은 16일 “충칭에서의 홈쇼핑 사업은 법인 설립 이후 2006년 말까지는 방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인의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면서 “지난해 들어서야 주요 시청시간인 저녁시간 방송도 내보내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직 손익분기점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판매 총액은 초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판매 총액은 100억원이다. 올 들어서도 전년보다 30∼4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홈쇼핑 첫 방송이 있었던 1995년 당시 종일 방송을 하면서도 매출액이 23억원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저개발 지역인 충칭에서 성공적으로 첫 단추를 뀄다는 게 자체 평가다.

GS홈쇼핑은 충칭에서 사업이 궤도에 오르자 중국 내 다른 지역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연관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충칭에서 지난 3월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쇼핑 카탈로그도 발행할 계획이다.

GS홈쇼핑측은 “신용카드 구매보다 현금구매에 익숙한 중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COD방식(Cash on Delivery·물건을 배송하면서 현금을 받는 방식)을 채택하는 점이 국내와 다르다.”면서 “구입 후 1주일 이내에는 무조건 환불이 가능한 과감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충칭 GS쇼핑은 가시청 가구가 850만에 이르는 충칭TV 채널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8-07-17 5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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