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49로 뻗은 것은 최강의 응수.(참고도1) 정도로 두면 가장 무난하지만 백이 4로 젖히고 나면 더 이상 공격이 어려워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백이 50으로 단점을 보강했을 때 흑51로 뚫고 나간 것은 절대의 한 수. 이제 와서 백에게 이곳을 틀어막히면 우상귀 흑은 생사마저 불투명해진다. 백도 52로 이어서 싸우는 것이 기세. 국면은 갑자기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난타전이 되어버렸다. 흑57로 하나 끊어둔 것은 다급한 와중에서도 박정환 2단의 재치를 보여준 점. 물론 여기서 백이 (참고도2) 백1로 단수치는 것은 흑도 과감하게 2로 맞끊어 패를 불사한다. 이후 A로 끊는 싸움은 백의 부담이 훨씬 크다. 흑59로 밀어 올린 것은 평상시라면 도저히 두기 힘든 행마. 조금의 빈틈도 주지 않고 백을 몰아붙이겠다는 뜻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7-0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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