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 이후] 소장파 4인방 “이제는 경쟁자”

[4·9 총선 이후] 소장파 4인방 “이제는 경쟁자”

전광삼 기자
입력 2008-04-11 00:00
수정 2008-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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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중진 반열에… 행보 주목

한나라당의 ‘영원한 소장파’로 이른바 ‘남·원·정·권’으로 불려온 남경필·원희룡·정병국·권영세 의원이 4·9 총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중진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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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나라당의 보수색채가 강해지려 할 때마다 한 목소리를 내며 앞장서 투쟁해온 당내 개혁세력의 대표주자들이다. 지난 16대 때는 ‘미래연대’,17대 때는 ‘새정치수요모임’을 함께 해온 정치적 동지들이기도 하다.

이번 총선을 통해 남 의원은 4선 고지에, 원·정·권 의원은 3선 고지에 우뚝섰다. 명실상부한 중진이지만 당 안팎에선 여전히 ‘소장파’라고 부른다. 그만큼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도 중진 대열에 합류하면서 향후 정치적 행보는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치적 목표가 겹칠 가능성이 높아 불가피하게 서로 경쟁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이들은 지난 17대 국회 후반부터 조금씩 다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들의 대오에 처음으로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전당대회 때다. 당시 ‘수요모임’과 ‘푸른정책연구모임’이 사전 경선을 통해 권영세 의원을 단일 후보로 선출했지만 본선에서 권 의원에게 표를 몰아주지 않은 것이 분열의 씨앗이었다.

이어 지난해 대선과정에서도 각자 다른 행보를 보였다. 남 의원은 당초 원희룡 후보 지지를 선언했지만 경선 직전 이명박 후보 지지로 선회했다. 경선을 완주한 원 의원으로서는 내심 섭섭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정 의원은 일찌감치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권 의원은 ‘당 중심 모임’을 주도하며 끝까지 중립을 고수했다.

지난 3월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남 의원이 ‘형님 인사·형님 공천’을 비판하며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을 때도 원·정·권 의원은 남 의원과 다른 입장을 취했다. 남 의원은 이 부의장이 희생하지 않고는 수도권 민심 이반을 수습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원·정·권 의원은 수도권 지지율 하락의 본질이 이 부의장의 출마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향후 정치 행보에서도 남 의원과 정 의원은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를 놓고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원 의원과 권 의원도 7월 전당대회에 이어 차기 서울시장 후보경선에서 맞부딪힐 공산이 크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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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8-04-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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