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4·9총선 ‘지원유세 불가’ 원칙을 고수한 가운데 영상물을 통해 측근 후보들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 출마한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2일 “어제 갑자기 박 전 대표가 전화를 걸어와 도와줄 것이 없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원유세를 요청했더니 ‘지원 유세는 어렵고, 영상 메시지를 보낼 테니 유세에 사용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강창희(대전 중구)·김학원(부여·청양)·김태흠(보령·서천)·구상찬(서울 강서갑)·손범규(고양 덕양갑)·유영하(군포) 후보 등 수도권 및 충청권의 측근 10여명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물에는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해 달라.’는 식의 당에 대한 지원 내용은 없고, 각 후보들과의 개인적 인연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2008-04-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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