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구리 9단,올림픽 성화 봉송주자 선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구리 9단,올림픽 성화 봉송주자 선정

입력 2008-03-27 00:00
수정 2008-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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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보(184∼202)
중국의 1인자 구리 9단이 2008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주자로 나선다. 평소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잘 알려진 구리 9단은 지난 19일 베이징 올림픽 위원회가 발표한 성화 봉송주자 최종 명단에 선정되었다. 당초 중국 바둑계는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뤄시허 9단을 먼저 추천했으나, 본인이 정중하게 사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다시 구리 9단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백184이하 백188까지는 최선의 끝내기 수순. 급한 마음에 손을 빼고 다른 곳을 두다가 흑에게 184의 곳마저 빼앗긴다면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현재의 국면은 흑이 덤을 내고도 약간 두터운 형세. 더욱이 반상에는 어려운 곳이 별로 남지 않아 김주호 7단은 내심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는 눈치다.

흑189,191의 손바람에 백192로 단수친 것이 날카로운 반격. 이때 흑도 (참고도1) 흑1로 살아두면 가장 무난하다. 백이 2로 막는 순간 중앙에 통통한 백집이 생겨나지만, 흑도 잡혀있던 흑 석점이 살아온 터라 그리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실전 흑195로 단수친 것은 백196의 치중수를 깜빡한 것. 물론 (참고도2) 흑1로 이어도 흑 전체가 잡히는 일은 없지만, 흑5까지 후수 빅으로 살아야 한다. 실전에서 흑이 197로 백 두점을 때리고 상변 흑 넉점을 버린 것은 선수를 잡기 위해 과감한 결단.(참고도2)의 진행보다는 실전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3-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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