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D-16] “대선때 할것 다 해줬는데…”

[총선D-16] “대선때 할것 다 해줬는데…”

구동회 기자
입력 2008-03-24 00:00
수정 2008-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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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대표 일문일답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재섭 대표와 당 지도부는 당 개혁 후퇴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실상 지도부 사퇴를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비판을 놓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있다.

-당을 그렇게 아끼고 당의 앞날과 선거를 걱정했다면 이런 식으로 무원칙한 공천을 해서는 안 됐다. 원인 제공을 누가 했나. 당의 통합, 한마디로 통합은 어려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부터 경선이 끝나고 나서 승복했고 지원유세도 했고 많은 것을 다 양보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했고 오로지 요청했던 것은 공천을 공정하게 해 달라는 한 가지였다. 그런데 그것조차 지켜지지 않았다.

친박연대나 친박계열 무소속 출마자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 있나.

-제가 그분들을 지원할 수는 없다. 그분들은 참 억울하게, 억울한 일을 당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건 간에 잘되길 바란다. 그분들의 건투를 빈다.

이명박 대통령과 공천 원칙을 이야기한 바 있는데 다시 회동할 계획은.

-대통령께 제가 바랐던 것은 공정하게 공천을 해야 하는 것과 정치 발전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라고 한 게 전부다. 그렇다면 당의 중심이 누구냐. 당 대표다. 당헌·당규에도 엄연히 당권·대권이 분리돼 있고 그렇게 한 이유가 있지 않나. 그렇다면 당 대표가 중심을 잡고 공천을 했어야 한다.

총선 지원유세 여부는.

-제 선거도 있고, 지원유세 계획은 없다.

이 대통령과 약속한 것은 ‘속았다’는 것과 관련이 없나.

-그건 뭐. 제 심정은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2008-03-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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