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믿고 이해해줄 건전한 남성이 좋다는
올해 처음 시작된 제1회 성균여왕으로 뽑힌 경상도 미인. 163㎝의 늘씬한 체구에 서글서글한 눈매가 뭇 「성균·맨」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왕답다.
『그냥 시녀정도로 뽑힐 줄 알았는데 여왕이락 하니 내도 놀랬심더!』라는게 김(金)양의 여왕으로 뽑힌 소감이지만 남·여학생회장단의 엄격하고 공정한 투표끝에 선발된 B학점 이상의 재색겸비한 여왕.
경남 마산(馬山)에서 태어나 영남의 명문 경남(慶南)여고를 졸업.
제일제당에 근무하는 김수한(金守漢)씨(45)의 2남4녀중 장녀로 집안일을 알뜰하게 보살피기도하는 대견한 아가씨.
한가한 틈이면 뜨개질을 하는게 취미라는데 자기 옷은 물론 집안 식구들의 옷까지 모두 짜서 「서비스」한다고. 그래서 집안에는 온통 김양의 뜨개질 작품으로 가득하다고 은근한 자랑이다.
아직 꼭 마음에 드는 기사가 나타나지 않아 「데이트」한번 제대로 못했다면서 믿음과 신뢰로 서로 사랑하고 이해해줄 건전한 사람이면 OK.
[선데이서울 71년 7월 4일호 제4권 26호 통권 제 1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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