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당결정 수용… 불출마”

안희정 “당결정 수용… 불출마”

나길회 기자
입력 2008-03-07 00:00
수정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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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지만 수용” “탈당해 무소속 출마” “항의 시위, 그 뒤는….”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비리·부정 전력자 전원을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당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인 다음날인 6일 해당자들의 반응은 세 갈래로 엇갈렸다.

안희정 전 참여정부 평가포럼 상임정책위원장은 이날 “당과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한다.”면서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공천을 신청했다 안 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식의 길은 걷지 않으려 한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한 설훈 전 의원은 이날 박재승 공심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위원장실을 점거했다. 지지자들은 아침부터 당사로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살리기 위한 지도부의 처절한 몸부림을 이해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두번 죽는 고통을 껴안는 것이라 받아들이기 참으로 어렵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심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달라.”고 재심을 요청했다.

나머지 탈락 대상자들은 말을 아끼는 가운데 일부의 경우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의원,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신건 전 국정원장 등 동교동계측 인사들의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 경우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 ‘호남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지지세력이 분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8-03-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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