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07 D-22] 군소후보들도 표심잡기

[선택 2007 D-22] 군소후보들도 표심잡기

나길회 기자
입력 2007-11-27 00:00
수정 2007-11-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론조사 지지율 한자릿수 후보들도 26일 본격적인 표몰이에 나섰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양극화의 원인 규명과 문국현의 해법’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본격적인 각 세우기에 돌입하려고 했으나 취소했다. 대신 이날 오늘 서울 청량리 다일공동체에서 ‘밥퍼’ 봉사활동으로 현장에서 표를 호소했다.

이미지 확대
분주한 캠프
분주한 캠프 17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을 하루 앞둔 26일 주요 대선후보 진영 관계자들이 선거포스터와 홍보물을 점검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선거사무실.
최해국 김명국기자 seaworld@seoul.co.kr
문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것과 관련,“국민들께서 이명박 후보의 허상을 아직 못 보시고 계시는 것 같다.”면서 “허상은 깨지기 마련”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비정규직 표심 잡기와 ‘삼성특검법 통과 효과’를 얻어내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전국비정규사업장 위원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싸워왔던 후보는 민노당 후보뿐”이라면서 “대선후보 모두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지만 여기에 속으면 ‘바보 노동자’”라고 노심(勞心)을 자극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노당의 주도적인 활동으로 비자금을 털기 위한 특검이 도입됐는데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고 이 법을 ‘권영길 법’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이 군복무를 했던 경기 고양 제30사단을 찾았다. 이곳에서 그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동시에 공격했다.

“자랑스러운 자이툰 부대를 향해 용병이라고 모독하는 사람이 있다.”고 정 후보를 겨냥했고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군대 가서 나라를 지킬 의무가 있는데 멀쩡한 사람이 군대를 안 가고도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한나라당 이 후보가 군 면제 받은 것을 문제 삼았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종교계 인사 예방을 후보 등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잡았다. 이날 오전 당사에서 선대위회의를 연 뒤 조계종 총무원을 찾아 지관스님을 예방했다. 곧이어 충남 아산으로 내려가 현충사를 참배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7-11-27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