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뜨니 고건도?’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마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지지율 3위로 떨어지자 범여권 일각에서 ‘대안 후보론’이 고개를 들면서 고건 전 총리에게 시선이 쏠리기 시작했다.‘정동영 카드’로는 이명박-이회창 간 보수 내전을 뛰어넘기 어렵다는 주장과 함께 고건 카드로 국면 전환을 꾀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고 전 총리 지지자들이 직접적으로 출마를 권유하고 있고, 우민회 등 그를 지지하는 모임에선 이번주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고 전 총리는 지난 1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10개월 가까이 관심권에서 비켜서 있었다.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는 소문 과 함께 정계복귀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내 흐지부지됐다. 그러나 고 전 총리의 측근인 김덕봉 전 총리 공보수석비서관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고 전 총리의 생각은 지난 1월 대선 불출마 선언 때와 달라진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출마는 총리 뜻이 아니며, 지방에 가 있는 것도 이런저런 말이나 출마 권유를 피하기 위한 뜻”이라는 것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마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지지율 3위로 떨어지자 범여권 일각에서 ‘대안 후보론’이 고개를 들면서 고건 전 총리에게 시선이 쏠리기 시작했다.‘정동영 카드’로는 이명박-이회창 간 보수 내전을 뛰어넘기 어렵다는 주장과 함께 고건 카드로 국면 전환을 꾀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고 전 총리 지지자들이 직접적으로 출마를 권유하고 있고, 우민회 등 그를 지지하는 모임에선 이번주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고 전 총리는 지난 1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10개월 가까이 관심권에서 비켜서 있었다.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는 소문 과 함께 정계복귀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내 흐지부지됐다. 그러나 고 전 총리의 측근인 김덕봉 전 총리 공보수석비서관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고 전 총리의 생각은 지난 1월 대선 불출마 선언 때와 달라진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출마는 총리 뜻이 아니며, 지방에 가 있는 것도 이런저런 말이나 출마 권유를 피하기 위한 뜻”이라는 것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7-11-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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