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에듀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마음누리클리닉 정찬호(42) 원장은 끈기가 부족한 아이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이렇게 강조했다. 집중력 문제로 상담을 하러 오는 아이의 대부분이 부모의 잘못된 태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끈기 부족은 99% 부모의 책임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아이들이 끈기가 부족한 이유는 교육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부모의 태도 때문입니다. 성적 위주로 아이를 대하다 보면 빠른 성적 향상을 원하고 결과만을 생각합니다. 이러다 보니 공부에서도 ‘빨리빨리’를 중시하는 아이들에게 끈기가 생길 리 없지요.”
그는 “100점을 받아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으면 야단을 쳐야 하고,0점을 받았더라고 최선을 다했다면 칭찬을 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아이의 수준을 고려해 목표를 정하되 단계적으로 꾸준히 칭찬을 해 주고 과정을 중시하는 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끈기를 길러주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끈기를 떨어뜨리는 또 다른 요인으로 과다한 학원 공부를 꼽았다.
“끈기를 기르려면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학원에서 과외로, 다시 학원으로, 혼자 공부할 시간이 사라져 끈기 있는 아이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는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통해 끈기를 기르려고 해도 중학교에 가면 상당히 늦다.”면서 “지금이라도 부모부터 끈기를 갖고 시간을 두고 차분히 아이를 기다려 주면서 아이가 혼자 공부하는 법을 터득해 끈기를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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