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2국)] 구리,춘란배 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2국)] 구리,춘란배 우승

입력 2007-03-28 00:00
수정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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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안영길 5단 ○백 윤준상 4단

제6보(83~88) 중국의 일인자 구리 9단이 창하오 9단을 따돌리고 춘란배 우승을 차지했다. 구리 9단은 1국의 반집승에 이어 2국에서도 흑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상금 40만달러의 주인공이 되었다. 구리 9단 개인으로서는 LG배에 이어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이며 중국에 첫 번째 춘란배 우승컵을 안겨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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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배는 중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기전이지만 그동안 한국이 5회 대회 중 4번의 우승을 거두는 초강세를 보였다. 중국으로서는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대회였고 대회 폐지설마저 나돌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바둑의 상승세를 여실히 증명하듯 이번 6회 대회에서는 나란히 자국기사 두 명이 결승에 올라 일찌감치 중국의 대회 첫 우승을 확보해 놓았다.

흑83은 일석이조의 수. 좌변에 고립된 흑 한점을 응원하면서 하변을 보강하고 있다. 하변 흑진에는 항상 (참고도1) 백1로 침입하는 수단이 남아있다. 따라서 실전처럼 지켜두면 백1때 흑이 4로 호구쳐 백의 연결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백84 역시 사소해보이지만 시급한 자리. 자칫 게을리 하는 날에는 역으로 흑<>를 당해 좌하귀의 뒷맛이 나빠진다. 백84에 대해 흑은 두 가지 응수법이 있다. 실전처럼 막아두는 것이 가장 알기 쉽지만 (참고도2) 흑1로 두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 유력하다.(참고도2)는 흑의 입장에서 실전보다 실리가 손해지만 나중에 흑돌이 A 부근으로 오면 B로 붙여 백진을 교란하는 수단이 남게 된다.

흑87 다음 백은 ()로 젖히는 끝내기를 하는 것이 보통인데 윤준상 4단은 일단 보류하고 88로 두텁게 막아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03-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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