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보드 카페를 중심으로 불었던 보드게임의 열기가 엄지족들에게로 번지고 있다. 간단한 게임 방법 속에 무궁무진한 두뇌 싸움을 벌이고 아련한 향수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수열 등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자기의 모든 패를 먼저 버리는 쪽이 승리하는 ‘루미큐브’도 휴대전화를 통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물론 책상 한가득 펼쳐진 게임판에서 주사위 등을 굴리던 묘미를 휴대전화에 담자니 맛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왕년(?)에 보드카페를 주름잡던 게임들의 명성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엄지족들은 모바일 ‘브루마블’을 통해 세계 여행에 나선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세계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부동산 등에 투자해 게임을 진행하는 묘미를 맛볼 수 있다.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자기 카드를 한 장씩 개봉해 같은 과일 모양이 5개가 될 때 먼저 종을 치는 사람이 승리하는 ‘할리갈리’도 모든 휴대전화에서 즐길 수 있다. 가로·세로 81칸에 1∼9까지 숫자를 겹치지 않도록 메우는 ‘스도쿠’게임도 엄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상의 섬에 다리를 놓아 차지한 뒤 영역싸움을 벌이는 ‘카후나’도 빼놓을 수 없다. 일일이 다운받기 불편하다면 넥슨이 만든 ‘보드게임파티’를 통해 친숙한 오목, 오델로, 빙고 등 6종류의 보드게임을 골라가며 즐길 수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수열 등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자기의 모든 패를 먼저 버리는 쪽이 승리하는 ‘루미큐브’도 휴대전화를 통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물론 책상 한가득 펼쳐진 게임판에서 주사위 등을 굴리던 묘미를 휴대전화에 담자니 맛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왕년(?)에 보드카페를 주름잡던 게임들의 명성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엄지족들은 모바일 ‘브루마블’을 통해 세계 여행에 나선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세계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부동산 등에 투자해 게임을 진행하는 묘미를 맛볼 수 있다.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자기 카드를 한 장씩 개봉해 같은 과일 모양이 5개가 될 때 먼저 종을 치는 사람이 승리하는 ‘할리갈리’도 모든 휴대전화에서 즐길 수 있다. 가로·세로 81칸에 1∼9까지 숫자를 겹치지 않도록 메우는 ‘스도쿠’게임도 엄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상의 섬에 다리를 놓아 차지한 뒤 영역싸움을 벌이는 ‘카후나’도 빼놓을 수 없다. 일일이 다운받기 불편하다면 넥슨이 만든 ‘보드게임파티’를 통해 친숙한 오목, 오델로, 빙고 등 6종류의 보드게임을 골라가며 즐길 수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7-02-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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